‘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미래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교보생명이 대산문화재단과 손잡고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참가학생들은 중앙아시아 대륙을 탐방하며 혹한의 황무지에 버려진 고려인들이 마주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일대를 돌아보고, 운명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간 우리 민족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배운다.
이들은 고려인의 첫 정착지인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의 바슈토베 언덕, 고려인의 집단거주지였던 우즈베키스탄 시온고 마을 등 삶의 터전을 탐방한다. 또한 카레이스키의 길을 트레킹하며 고려인의 강인한 기상을 가슴에 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매년 4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그동안 1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중국, 일본, 몽골 등의 문화를 접하며 대표적인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대장정이 끝난 후에도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전과 열정, 도전과 창의, 팀워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청년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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