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일 발표한 보고서 '2018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과 향후 전망'을 통해 국내은행은 향후 자산성장이 한계를 보이는 데다 판관비 부담, 자본 규제 개편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가능성, 진입규제 완화에 따른 경쟁강화 등으로 내년 이후에는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8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91%, 순이자마진은 1.67%로 작년의 회복세가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국내은행의 자산구성은 가계대출 익스포져가 많은 상태에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비외감 중소기업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에 따라 중소기업대출, 특히 포화상태인 외감 중소기업보다는 비외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많이 늘렸는데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 소규모 중소기업들은 수출대기업의 협력업체가 많아 수출동향에 민감하여 미중 무역 갈등 고조로 수출이 악화되면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와 함께 이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은 대체로 비용구조가 경직적인 데다 최근 경제 전반의 고용 악화 등의 영향으로 은행이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과 경기 하강세 등으로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모두 성장에 한계가 있는 가운데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이 인가되면 시장경쟁이 강화돼 은행들의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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