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예실차 악화로 장기보험 순익 급감
올해 3분기 말 기준 DB손보의 보험손익은 7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8004억원 ▲자동차보험 전년 동기 대비 87.9% 감소한 218억원 ▲일반보험 497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줄었다.장기보험은 3분기에 1494억원의 순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6% 크게 줄었는데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마이너스가 확대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실제 위험손해율은 100.9%로 전년 동기 대비 12.3% 크게 상승했다.
대형 손보사들이 올해 3분기 누적된 요율 인하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으로 자동차보험에서 누적 기준 적자 전환했다. DB손보는 자동차보험에서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4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중 유일하게 누적 기준 218억원의 이익을 유지, 적자 전환을 막았다.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6.8%p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로 인한 대당경과보험료 감소 지속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9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일회성 사고로 인해 85억원의 흑자를 거뒀지만, 올 상반기 발생한 경북 산불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등의 영향으로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73.1%로 전년 동기 대비 2.1%p 개선됐다.
CSM 완만한 성장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K-ICS비율 개선
DB손보는 보장성상품 판매를 꾸준히 늘리면서 수익성 지표인 CSM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CSM 잔액은 13조4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CSM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계약 CSM은 7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신계약 유입은 1분기 7070억원에서 2분기에 7928억원으로 성장하는 듯 했지만, 3분기에 그 규모가 줄었다.
향후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계약 CSM 환산 배수는 16.4배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3배 줄었다. 비중이 큰 보장성 신계약 CSM 배수도 전년 동기 대비 0.4배 줄어든 17.0배로 집계됐다.
장기보험 월납화 신규보험료(APE)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장기보험 월평균 신규보험료는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DB손보가 투자손익이 크게 늘면서 보험손익 감소 분을 일부 상쇄했다. 올해 3분기 말 투자손익은 8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영업이익을 지속한 영향 때문이다.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은 226.5%로 직전 분기 대비 13.2%p 개선됐다. 올해 9월 DB손보는 기본자본 확충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그 영향으로 가용자본 규모는 22조10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K-ICS비율이 개선됐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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