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2만54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59%인 1만2099가구가 수도권 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6129가구로 공급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4116가구), 부산(3906가구), 광주(2024가구), 인천(1854가구), 충북(800가구), 전북(707가구) 순이다.
이런 분위기에 대형건설사들도 분양에 나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 건설사는 3월 12곳에서 70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8곳 5824가구, 지방 4곳 1236가구다. 3월 예고된 물량 1만7887가구의 39.4%에 달한다.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활기를 일부 되찾고 청약 경쟁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발표 이후 서울 주요 단지들이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연초 부동산 위기론에서도 완판에 성공한 단지가 신호탄이 됐을 것”이라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있고, 분양 예정지 인근 단지 시세가 안정기를 찾으면서 그동안 밀렸던 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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