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권 및 연구기관과 함께 '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어 연말·연초 업권별 자금흐름 전망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햇다.
1조8000억원 규모의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은 만기 도래에 따른 시장 수요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1조원 규모의 건설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도 지난주 실제 매입을 개시한 데 이어 건설사 협의를 통해 매입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11월 이후 자금시장의 과도한 쏠림과 경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금융연구원도 은행권으로의 자금 쏠림 완화를 위해서는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 자제, 은행권 유동성 규제 완화, 업권간 자금 지원 등을 지속해서 검토·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제도를 통해 파생 거래 등에서 담보를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외파생상품 매매 등 과정에서 담보로 받은 국채 등을 다른 담보목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되면 은행 등 금융회사의 유동성 공급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과 한은은 연말까지 시장 불안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업권간, 업권내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을 자제해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
또 모든 업권의 금리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해지지 않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시장 안정을 도모해 채권·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정상 PF·부동산 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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