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7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2020년 12월(1만591대) 이후 19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 신형SUV 토레스가 첫 출고를 시작한 덕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6100대로 작년 7월 보다 7.9% 증가했다. 쌍용차가 6000대 판매를 넘긴 것도 작년 1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는 쌍용차 역대 최다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토레스가 2752대가 팔린 효과다. 토레스는 지난달 15일 첫 출고를 시작으로 2주 만에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다른 차종의 판매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2267대), 티볼리(539대), 렉스턴(324대), 코란도(218대) 순이다.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85.9% 증가한 4652대를 기록했다. 4007대를 기록하며 6년 만에 최다 수출 실적을 거둔 지난 5월 기록을 다시 한 번 깼다.
쌍용차 관계자는 "계약물량이 5만대가 넘는 토레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평택공장을 2교대 체제로 전환했다"며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 물량도 적기 공급을 위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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