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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 미래 디자인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표

기사입력 : 2022-06-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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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이하 RISD)이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공동연구한 협업 프로젝트를 30일 공개했다.

공동연구는 올해 2~5월 봄 학기 동안 ▲세라믹스 ▲글라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지털+미디어 등 4개 디자인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세라믹스' 디자인 연구팀은 소금·모래·톱밥 등 지속가능한 재료를 활용해 형상을 만드는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연구에서는 친환경 코코넛 유약, 재를 섞은 친환경 벽돌, 잔열을 흡수하는 도자기 등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냈다.

‘세라믹스’ 디자인 연구팀이 3D프린팅을 활용해서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재료를 연구하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세라믹스’ 디자인 연구팀이 3D프린팅을 활용해서 지속가능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재료를 연구하는 모습.


'글라스' 디자인 연구팀은 유리와 빛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연의 구조나 패턴을 시각화 하는 연구를 진행해 형광 플랑크톤과 불가사리에서 영감 받은 야광 유리 조명,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는 나비 날개 패턴을 모방한 건축 디자인 등을 선보였다.

‘글라스’ 디자인 연구팀이 빛, 투명성, 공기 및 현상학을 활용한 실험으로 유리창에 조리개를 만든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글라스’ 디자인 연구팀이 빛, 투명성, 공기 및 현상학을 활용한 실험으로 유리창에 조리개를 만든 모습.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자인 연구팀은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할 미래 로봇 디자인 연구에 중점을 두고 산림 훼손지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빛과 수분이 있는 지역을 찾아 씨앗을 뿌리며 이동하는 로봇 디자인, 도심을 날아다니면 시각화한 대기오염 물질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비행 로봇 구상 등을 연구했다.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자인 연구팀이 로봇 및 AI 개체를 상상하고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실험 및 기초 연구' 디자인 연구팀이 로봇 및 AI 개체를 상상하고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디지털+미디어' 디자인 연구팀은 회복 탄력성 있는 미래 환경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중점으로 습지 환경 상징하는 갈대로 공공 벤치를 디자인해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 전달, 나미브 사막 동식물의 생존 원리를 건축 디자인에 적용한 모델링 등을 결과물로 만들었다.

'디지털+미디어' 디자인 연구팀이 장소 및 풍경과 기술의 조합에 대해 연구 중인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디지털+미디어' 디자인 연구팀이 장소 및 풍경과 기술의 조합에 대해 연구 중인 모습.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넘을 미래 이동수단을 개발 중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도 공동 연구에 참여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며 "그룹 전반으로 지속 확장하는 등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미래 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오랜 시간 진화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한 자연의 특성을 연구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자연의 지혜를 깊게 탐구하고 전형적인 접근법을 탈피하며 인사이트를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디자인의 책임이 수십년에 걸쳐 변화해 왔기 때문에 우리는 다자인이 인간의 삶에 더해 지구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연을 깊이 배우고 탐구하는 RISD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 기술, 자연을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과 RISD는 2020년부터 매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RISD 산하 네이처 랩은 1937년 설립 이후 자연 생명체와 생태계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활동을 지원해 온 연구기관이며, 다양한 동식물, 곤충 등의 생물표본과 최첨단 연구설비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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