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각사 공시에 따르면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1분기 대손충당금 전립액은 6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4억원 늘어 18.3%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등 대출성 상품을 통해 수익을 늘리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부터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고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 취급액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은 11조6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85억원 줄어 14.7% 감소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1분기에 카드론 5052억원 취급하며 전년 동기 대비 7157억원 감소했으며, 우리카드는 9004억원으로 5711억원 줄었다. 반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2조8891억원과 2조4277억원을 취급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20대 카드론 연체율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용카드사 상위 5개 카드론 연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만 29세 이하 고객의 카드대출 연체율은 신한카드는 2.9%, 삼성카드는 3.1%, KB국민카드 2.5%, 현대카드 3.1%, 롯데카드 4.1%를 기록했다. 평균 연체율보다 최대 2.1%p 높게 집계됐으며, 전체 카드론 연체액도 281억7000만원으로 2년만에 79억원 증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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