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농기계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20일 북미 자회사인 TYM-USA와 Branson이 손잡고 미국 조지아주에 약 2000만 달러(약 253억 원) 이상의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북미 내 총 4개 주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인 TYM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북미 트랙터생산량을 3만대에서 5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SKD(부분조립생산, Semi Knock Down) 조립 라인을 CKD(완전조립생산, Complete Knock Down) 수준 설비로 확대하여 북미 현지 생산이 가능한 조립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 300여 개의 딜러 대상 제품 및 부품 공급 시스템과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TYM의 북미법인인 TYM-USA와 국제종합기계의 북미법인 Branson을 보유한 TYM 그룹은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북미 Top 5 트랙터 제조 회사에 속한다. 두 회사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5년간 TYM의 북미 수출은 2017년 1억 5천만불에서 2021년 3억 3천만불로 증가하며 연 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전년 대비 41% 성장한 4억 7천만불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TYM 관계자는 “이번 북미 투자 확대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TYM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에게는 신뢰와 사업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시기에 맞춘 조지아주 대규모 시설 투자 결정으로 양국 협력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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