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금융)이 해외진출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은 17일 오후2시 은행회관 2층에서 열린 2022 한국금융미래포럼 '디지털 금융 새 길을 열다' 패널토론에서 '디지털금융의 현황과 발전방향' 발표에서 우리나라 디지털 금융현황을 발표하며 P2P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그는 P2P금융은 제도권 금융에 편입된 후 많은 업체 등록이 이뤄지고 있으나 수익성이 높지 않은 등 정착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유신 기술경영대학원장은 "2021년 말 P2P 대출잔액은 2조43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온투법 기초한 인가업체도 33개"라며 "부동산담보 대출 비중이 높고 코로나 영향으로 부실이 확대되고 있어 사실상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P2P금융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대출자 데이터를 활용해 포용금융을 활성화, 해외 진출을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정 기술경영대학원장은 "P2P금융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포용금융에 써야 한다. 금융당국에서는 인터넷은행 추가 인가로 포용금융을 하려 하지만 은행 특성으로 한계가 있다"라며 "해외에서 플랫폼만 있으면 모두 본인확인도 가능해 포용금융으로 해외에 진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유신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인슈어테크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슈어테크가 확장성이 가장 높은 분야인데 법 규제에 막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인슈어테크 판매 중개는 발전에 걸림돌이 되므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우회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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