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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수)

보험시장도 ESG 주목...보장 사각지대 해소 상품은 [커버스토리]

기사입력 : 2022-05-12 06:01

KB·DB·롯데손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
NH농협손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농협생명 ‘NH올바른지구 대중교통 안전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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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보험사들이 보험업 본연인 상품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보장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보험으로 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려는 모습이다. 배달 플랫폼 라이더, 농민, 대중교통 이용자 등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안전 장치를 살펴보자.

배달 업무 중에만 적용...라이더 안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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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라이더가 배달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 본사DB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은 배달 플랫폼과 함께 '시간제 이륜차 보험'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요기요, DB손해보험은 배달의 민족, 롯데손해보험은 쿠팡이츠와 협업해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배달업무 중에만 유상운송 보장이 적용되는(온/오프 on/off) 시간제 보험을 출시했다. 배달업무 시간 외에는 유상운송용 보상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off'), 본인이 보유한 가정용(개인용) 이륜차보험이 적용된다.

해당 보험은 라이더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출시됐다.

유상운송용 이륜차보험의 보험료는 가정용(개인용)보다 평균 3.5~4배 높다.

이에 단시간, 혹은 파트타임 라이더들이 유상운송용이 아닌 가정용 보험에 가입하고 배달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이더가 가정용 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업무 시 사고를 내게 되면 본인과 사고 상대방 모두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보험사들은 시간제 이륜차 보험 출시를 통해 라이더들의 안전을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우박·태풍·동상해 등 농가 자연재해 피해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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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픽사베이

NH농협손해보험은 태풍, 우박, 동상해 등 자연재해 어려움에 놓여있는 농민들에게 보험 상품을 통해 안전 장치를 마련한다.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이 인상하고 자연재해로 수확에 피해를 입더라도 농산물 값을 쉬이 올릴 수 없는 농민들은 NH농협손해보험의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농가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우박, 지진, 화재는 물론 추위 및 서리로 인한 눈꽃 피해(동상해)와 일소 피해(햇볕 데임) 등 다양한 재해를 보장 받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담보하는 재해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 가능한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총 67종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정책보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NH농협손해보험이 관련된 업무를 함께 맡는다.

국내 손보사 중 유일하게 NH농협손해보험이 전국 1100여개의 농·축협(지점 4000여개)을 영업기반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다른 손보사들은 농작물재해보험의 높은 손해율과 특수성때문에 취급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NH농협손해보험이 단독 취급하기 때문에 영리 목적을 추구한다는 오해가 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실제로 재해보험 이윤은 제로에 가깝고, 최근에는 1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NH농협손해보험이 위험을 홀로 부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농작물재해보험의 사업주체인 농림축산식품부와 민영보험사, 재보험사에 재보험을 출재해 위험을 나눈다.

"자동차만? 버스 타다 다쳐도 보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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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픽사베이

환경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자동차 사고가 아닌 대중교통 재해를 보장하는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NH농협생명은 대중교통 이용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상품 ‘NH올바른지구 대중교통 안전보험’을 내놓았다.

대중교통안전보험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대중교통재해사망 시 1억원, 기타교통재해사망시 5000만원을 지급한다. 40세 기준 남성 1만3160원, 여성 3960원이며 한 번 납부하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는 연납방식이다. 만 19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촉진한다. 대중교통 이용은 지구 환경에 도움을 주고 이는 곧 보험 상품을 통해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NH농협생명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나무 심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상품에 가입하고 첨부된 ESG 실천서약에 동의하면 나무 1그루를 기부할 수 있다. 기부한 나무는 농협생명이 업무협약을 맺은 사회적기업과 함께 선정한 '생명의 숲' 부지에 식재된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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