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혜원·김윤경 연구원은 22일자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 전망과 시장 영향' 리포트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리포트는 "현재 미국 국채시장에는 수익률곡선 경사화 요인 및 평탄화 요인이 혼재된 상태이나 향후 평탄화 및 역전 재개 가능성이 다소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경사화 요인은 연준(Fed)의 양적긴축(QT),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가능성, 경기 낙관론 등이다.
과거 수익률곡선 시장 영향을 보면, 달러화는 수익률곡선(10년-2년) 평탄화 시기에는 강세, 경사화 시기에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주가는 평탄화 시기에 대체로 상승했으나 1973년과 같은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장단기금리 역전 이후 큰 폭 하락했다.
리포트에서는 대부분 금리인상기와 겹치는 수익률곡선 평탄화 시기에는 달러화 가치가 평균 11% 상승, 주가는 17.1% 상승했으며, 금리인하기인 수익률곡선 경사화 시기에는 달러화 가치가 평균 -6.6% 하락, 주가는 6.2% 상승했다고 제시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높았던 1972~1973년 평탄화 시기에는 달러화는 -7.9%, 주가는 -10% 하락했으며 장단기금리 역전 이후 2년간 주가 하락(-31%)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혜원·김윤경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연준의 50bp(1bp=0.01%p) 연속 금리인상 등 공격적 통화긴축 기조가 본격화될 경우 수익률곡선 평탄화 및 장단기금리 역전이 재현될 소지가 있다"며 "향후에도 국채 수익률곡선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