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기후위기 전문매체인 뉴스펭귄은 오는 6월 4일부터 ‘쩜오런-탄소 내뿜지 말아톤!’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전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 친환경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성 달리기대회다.
이번 행사의 타이틀인 ‘쩜오런’은 1.5℃를 뜻한다. 지구가열화의 마지노선 1.5℃를 지키기 위해 함께 달리자는 의미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정한 3종의 기준 거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대회 기간 중 달리면 된다. 달리는 일시, 장소 등은 참가자들이 편하게 정하는 방식이다. 혼자 달려도 되고 가족 지인 동아리 등 그룹으로 달려도 무방하다.
참가자들은 런데이, NRC, 스트라바 등 러닝앱 등을 통해 달린 거리와 시간을 기록한 뒤 인증샷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준거리는 4.25㎞, 8㎞, 14㎞ 등이다. 4.25는 세계 펭귄의 날(4월25일), 8은 한반도 8배 면적이 사라진 북극 해빙, 그리고 14는 펭귄 18종 중 14종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다.
5월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대회 기간은 6월 4일부터 12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으로 2,000명이며 참가비는 1만 3,000원이다. 수익금은 전액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친환경활동에 사용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컵받침으로 쓸 수 있는 기념 메달과 야광 팔찌 등이 기념품으로 주어지며, 비타민음료와 고급 자외선차단크림 등이 패키지로 증정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1만원 상당의 뉴스토큰(암호화폐)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총 2만원 상당의 뉴스토큰이 지급된다. 뉴스토큰은 퍼블리시가 발행한 일종의 암호화폐로, 뉴스콘텐츠 NFT를 구매하거나 언론사에 기부할 수 있으며 일정 액수 이상이 쌓이면 지정된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환전할 수도 있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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