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올해 보험업계는 인플레이션과 디지털 전환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구구조가 변하고 디지털경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보험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변화할 것이며, 보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주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이란 설명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전날 ‘2022년 보험 산업이 주목할 환경 변화’ 보고서에서 눈여겨봐야 할 환경 변화로 ▲인플레이션 ▲소비자 기대 변화와 디지털 전환 ▲상품 수요 및 보험 유통시장 변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등을 선정했다.
인플레이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보험 산업이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에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이에, 인플레이션 확대가 코로나19 상황과 연관돼 나타날 다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 환경의 변화는 보험 수요 및 상품 선택과 직결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가계부채 및 소득 여건 악화로 보험사의 성장이 어려운 상황 속 보유 계약 관리 및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의 보험 진출 등에 따라 보험 유통시장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이 올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에 따라 경쟁 구도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업 진출 관련 제도 마련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빅테크·인슈어테크 등 신규 사업자의 보험 상품 판매·중개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빅테크를 모회사로 한 디지털 손해보험회사의 본인가 획득도 예상돼 기존 보험회사와의 직접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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