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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금)

[스페셜 리포트] 마이데이터 시대 개막…신규 금융산업 이끌 ‘킬링’ 콘텐츠는

기사입력 : 2022-01-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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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시범 사업을 거처 지난 12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신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고객정보 수집 시 스크래핑을 중단하고 의무적으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현재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금융사는 총 47개사로 ▲핀테크 20개 ▲은행 10개 ▲여전 8개 ▲금융투자 4개 등이다. 금융사들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제공할 서비스들이 자산관리에 집중된 만큼,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킬링 콘텐츠를 개발 및 제공하며 신규 금융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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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결제 데이터 활용 맞춤형 자산관리·상품추천 제공

신한카드는 생활금융플랫폼 ‘신한플레이’를 통해 ‘AI 자산관리 집사’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기반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라이프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소비 관리와 자산 조회, 금융상품 추천, 투자정보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신한플레이를 통해 모바일 기반의 개인 자산관리 경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결제·뱅킹·자산관리와 함께 제휴사 통합멤버십, 월렛 서비스, 맞춤형 콘텐츠 등 슈퍼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마이데이터 공동 브랜드인 ‘하나합’을 출시해 소비데이터를 중심으로 소비진단과 자산관리, 핫플레이스 추천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 지출 한눈에’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고객의 소비 내역을 진단해주며, ‘내 주변 핫플’은 결제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핫플레이스를 안내해준다.

또한 ‘내 자산 한눈에’를 통해 각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모든 금융자산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자동차와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자산과 신용 점수도 관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리브메이트 3.0’을 통해 자산 진단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와 상품 추천을 위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자산증식과 자산관리를 위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 완성과 제반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오픈 플랫폼 ‘KB페이’를 통해서도 마이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데이터 기반의 특화 상품 추천, 소비 관리,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강화하며 초개인화된 소비금융 중심의 오픈형 금융서비스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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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소상공인 타깃 마이데이터도 전략화

카카오페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단순 자산조회 서비스가 아닌 개개인의 ‘PB(프라이빗 뱅커)’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출상품의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 대출 한도’와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데이터 조회부터 개인화된 금융자산 분석, 금융정보 맞춤 관리, 상품 추천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통합 조회 서비스 ‘내 자산 서비스’를 통해 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의 정보’와 ‘세상의 정보’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신용관리 서비스를 통해서는 개인의 신용정보와 신용분석 리포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고객이 연결한 금융계좌 사용 내역과 카드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등 사용자의 흩어진 금융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하고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 상품을 추천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자의 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고객 경험과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페이코 자산관리’를 통해 대출·보험·투자·간편결제 등으로 조회 항목을 확대하고, ‘페이코 금융상품몰’을 통해 비금융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등 맞춤형 상품을 적시에 추천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핀크는 자신의 숨은 자산을 한데 모아 보여주고 타인의 금융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며 재테크 꿀팁을 얻을 수 있는 ‘핀크리얼리’를 연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자동차와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도 추가해 관리할 수 있으며 각종 고정지출 금액 및 날짜 알림 등 고객 맞춤형 정보도 적시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열린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용자의 카드 정보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로컬 가게를 추천해 주는 ‘페이노트’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핀다는 대출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대출상품을 소개하는 연계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자 납기일 알림과 대환대출 가능성 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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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생애 건강관리·금융 교육 등 차별화 방점

한편 보험사들과 인슈어테크사들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보험사 보장분석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교육부터 헬스케어까지 생애 전반 다각도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보험사 중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은 KB손해보험, 교보생명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금융서비스 외에 건강뿐 아니라 교육과 문화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한 자산 분석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생활 전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금융 사기 예방, 금융교육 콘텐츠 등도 탑재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재무관리 서비스, 건강관리, 금융교육특화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양질의 상품을 개발해 비즈니스 전반에서 데이터 효용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 차원의 마이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로는 ▲금융상품 자산관리 ▲손안의 보험 금융 비서 ▲신체건강 기반 자산관리 세가지를 준비하고 하고 있다.

금융상품 자산관리는 다양한 금융기관서 가입한 상품정보를 기초로 재무 상태 분석 및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금융비서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여러 보험사에서 가입한 상품을 통합해 보장분석하고, 소비와 건강데이터를 결합해 보험금 청구 안내 및 활용 방안 등을 돕는 서비스다. 특히 자회사 KB헬스케어와 협업해 건강관리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강점인 변액보험을 기반으로 보장 분석, 건강관리, 세무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자산조회뿐 아니라 은퇴관리, 나아가 헬스케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변액보험자산관리, 절세관리, 은퇴자산관리, 은퇴체력측정(재무, 건강, 라이프), 보장분석, 건강정보분석,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생애기반의 건강관리 및 의료비 예측을 반영한 초개인화 보장분석을 제공,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문제에 대한 리스크를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포함해 다각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의료 분야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는 분산된 개인데이터를 정보 주체가 통합 및 관리하고, 개인데이터를 제3자에게 제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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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법 불구 아이지넷·보맵 등 인슈어테크사도 서비스 준비

인슈어테크사들은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맵은 여러 금융사와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휴를 맺고 있다. 보맵은 지난 12월 KB국민카드와 마이데이터 제휴를 맺었다. 보맵은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에 맞춰 KB국민카드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리브메이트’ 앱에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맵 보장 분석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가입 보험 조회가 가능하다. 암, 뇌·심장, 실손의료비, 사망보험 같은 주요 보험 보장 수준도 이용자 스스로 파악이 가능하다.

보맵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적정 수준을 설정해 부족한 보장부터 과도한 보장도 알려준다.

해빗팩토리도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빗팩토리가 운영하는 시그널플래너는 40만명 이상을 분석한 보험 보장 내역과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장내역이 충분한지 여부를 점검하고, 고객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비교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

아이지넷도 보닥에서 다양한 보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닥은 AI 기술을 활용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조회, 객관적인 보장 분석을 제공한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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