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4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줄었다고 밝혔다.
전일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추정치(5278억원)를 15%나 하회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에 따른 완성차 물량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운송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동화 부문 덕에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9조989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문 매출은 1조5312억원(비중 20%)으로 22.9% 증가했다. 상반기 차질을 빚었던 아이오닉5·EV6 등 현대차그룹향 부품 공급 정상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환경 개선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장부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반도체 수급난과 높은 물류비 부담 등 악재들이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대모비스 실적 회복도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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