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올해 9월 기준 자금조달 비용 지수(코픽스‧COFIX)가 1.16%라고 공시했다.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과 비교해 0.14%포인트(p)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7%로 8월 대비 0.03%p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85%를 기록해 8월보다 0.02%p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하거나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 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앞선 두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0.88% ~ 1.04%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 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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