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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이코노미] 저분자 항암면역치료제로 대장암 치료 나선다

기사입력 : 2021-10-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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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면역치료요법(Cancer immunotherapy)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암을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는 기전이 기존 면역세포가 다양한 종류의 병원균에 대응하는 방식과 같다는 접근에서 시작된 치료법이다. 면역치료요법으로 암을 치료하게 되었을 때, 면역세포의 항원 기억(memory)으로 암의 재발 우려가 적다.

한국화학연구원,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적용 기술 개발

항암면역치료제는 피부암, 폐암 및 간암 환자의 면역력 증강으로 암 치료 효능이 입증되면서 혁신적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은 연간 40조원 정도의 거대 시장으로, 매년 10% 이상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제약기업들에 의해 독과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임상에서 사용 허가된 항암면역치료제는 모두 항체기반의 치료제이다. 다양한 암종에 적용하기 쉽지 않고 복약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신약기반기술연구센터 이창훈 박사 연구팀과 울산과학기술원 이세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적용 기술로 다양한 병용요법으로 항암면역치료 효과를 대폭 향상시켰다. 항암면역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장암까지 치료 범위를 넓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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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자 항암면역치료제는 기존의 항암면역치료제에 비해 경구투약이 가능하다. 복용의 편의성을 향상해 치료효율을 높임으로써 대장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항체치료제와 차별화된 독특한 작용기전으로 여러 가지 암종에 대한 적응증 확장을 통해 기존 항체치료제가 종양 내에서 면역기능이 떨어진 ‘T세포’의 수를 줄이는 것이 주요 작용기전이다.

T세포(T Cell)는 항원 특이적인 적응 면역을 주관하는 중요한 면역세포의 일종. 종양 내 주변 면역세포들의 면역 활성을 떨어뜨리는 ‘조절 T세포’와 종양 내 다양한 인자들로 인해 면역기능이 떨어진 ‘소진 T세포’를 포함한다.

이창훈 박사 연구팀은 저분자 기반의 ‘엑토-5’-뉴클레오 티다제 억제물질’은 종양 내 ‘T세포’가 암세포를 잘 사멸시킬 수 있도록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작용기전임을 발견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장암 모델을 기반으로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현재까지 대장암에서의 중화항체 치료제(키투로다, 옵디보)의 한계성을 극복했다”며 “향후 대장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종양면역학 분야의 세계 1위 국제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 의학저널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인터넷판(7월)에 게재됐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근영 과학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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