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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컨소시엄, 약 1조7000억원에 휴젤 사들여

기사입력 : 2021-08-25 10:22

(최종수정 2021-08-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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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LG그룹 분사 후 첫 조단위 인수합병 계약
GS그룹, CBC그룹, IMM인베스트먼트, 무바달라 4개社 컨소시엄… 휴젤 지분 46.9% 인수
휴젤,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로 유명…글로벌 진출 탄력

GS CI, 휴젤 CI/사진제공=각 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GS CI, 휴젤 CI/사진제공=각 사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그룹이 휴젤을 인수했다.

GS그룹은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으로 해외 SPC를 설립, GS그룹이 지분 50%,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GS그룹이 지난 2005년 LG그룹에서 분사한 뒤 첫 조 단위 인수합병(M&A) 계약이다.

이번 주식양수도계약은 우수한 품질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휴젤의 높은 기업 가치에 힘입어 체결됐다. 휴젤은 이번 계약 체결로 최대주주와 전략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존 방식대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성을 현실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휴젤의 최대주주 리닥(LIDAC,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은 25일 535만5651주, 전환가능주식수 80만1281주를 포함한 총 발행주식의 약 46%, GS그룹이 포함된 다국적 컨소시엄 아프로디테 인수 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에게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은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 그룹과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가 참여했다.

GS그룹 컨소시엄은 총 535만5651주 중 398만3011주, 약 74%를 오는 4분기에 거래를 마무리 할예정이다. 나머지 137만2640주, 약 26%는 오는 2022년 1월 12일에 양수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계약으로 휴젤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휴젤은 중국 보툴리눔 톡시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진출했다. 휴젤은 유럽은 올해, 미국은 내년 관련 품목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HA필러의 경우 유럽,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빠른 매출 확대 기회를 이어가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로 유명하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 선도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또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한 기업 가치와 뛰어난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양한 바이오 사업을 전개 중인 GS그룹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갖춘 IMM인베스트먼트는 물론, 아시아 최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인 CBC그룹과 무바달라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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