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1일 21개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지를 추가 선정함으로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건립지 선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500억원 규모이며, 국공립 어린이집 90곳과 직장 어린이집 10곳을 건립하는 게 목표다.
현재 ▲농어촌 보육 취약 지역의 소규모 어린이집 ▲장애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지역 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마련된 어린이집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가 함께 이용 가능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등을 건립하고 있다.
총 100호의 어린이집 중 국공립 어린이집 90곳은 보육 시설 취약 지역을 선정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추진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나머지 10곳 어린이집도 중소기업 재직 자녀에게 우선 입소 기회를 부여하는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서 상생 기업문화 조성에 일조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21개 건립지 중에는 특히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도서 지역인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와 강원 내륙 지역인 정선도 사북읍이 함께 포함돼 ESG 경영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남 신안군 흑산도는 섬에 유일한 어린이집이 시설 노후화로 현재 흑산도 종합복지회관에서 어린이집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중이용시설과 요양 시설 등이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영유아들의 질병 감염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새로운 보육전문시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하나금융은 흑산초등학교 인근 접근성과 야외 학습이 용이한 곳을 새로운 어린이집 건립지로 선정했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체 영유아 수 80%를 책임지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시설 노후화로 영유아들의 안전 문제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역 내 어린이집 운영 중단과 잇따른 폐업이 증가하며 읍내 보육 수요를 충당하고자 입지 환경이 양호한 인근 공동주택 주거지에 지상 2층, 정원 150명 규모 어린이집을 신축하기로 했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저출산 상황이 코로나로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는 이러한 현상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저출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안정된 보육 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상생 발전과 미래 세대 행복을 도모하는 장으로 확산돼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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