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은 16일 현대차에 대해 반도체 부족 사태로부터 비교적 양호한 수준의 영향을 받는 업체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2021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조900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4~5월 누적 중국 제외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기존 예상보다 0.5% 많았고 모델 믹스도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2021년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지역(미국 및 내수)에서는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재고 부족은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문제는 글로벌 대형 OEM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어려움이며 업체 별로 생산 차질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 현대차는 비교적 양호한 업체에 해당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문제에도 손익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경쟁사 생산 차질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 경쟁완화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는 전기차 등 미래 기술 개발 경쟁 심화로 인한 투자 현금유출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가치 절상 가능성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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