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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급등에도 금리 빠졌던 이유는 연간 물가 고점 인식 때문 - 대신證

기사입력 : 2021-06-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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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미국의 소비자물가 급등 이후 미국채 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던 이유는 5월 상승률이 연간으로 사실상 고점이란 인식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동락 연구원은 "미국에서 향후 집계되는 물가의 절대값 자체는 상당할 수도 있겠으나 5월보다는 낮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에서 향후 물가 동향에 대한 사전적인 기대를 반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5월 중순 이후 반락 조짐을 보여왔다. 4월 물가 쇼크 이후 형성된 5월 물가 고점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 연구원은 "물가 상승률을 집계하는 시점에 대한 달라진 해석도 의미를 가진다. 지난해 물가 지수의 낮은 기저를 감안할 때 물가가 올해 2분기에 높다는 것은 이미 자명했다"며 "따라서 단순히 전년동월비 값으로 나타난 수치보다는 코로나19 이전과의 비교가 오히려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직전인 2020년 2월 대비 올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헤드라인과 코어가 각각 4.1%, 3.2%(15개월 상승률, 연율로 환산 시 3.3%, 2.6%)였다면서 물가 상승률 절대 레벨에 대한 시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 연구원은 셋번째로 물가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들 가운데 변동성이 큰 항목들을 제외할 때 여전히 물가가 제한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 물가 발표 이후에도 연방금리선물 등이 안정적인 동향을 유지했던 것도 이와 유사한 맥락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개선 및 경제 정상화 과정이 진행 중인 만큼 중장기적(6개월 이상) 시각에서 채권 포지션 확대는 적절하지 않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지만 물가 이슈와 관련한 채권시장 차원의 내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캐리를 목적으로 한 트레이딩 차원의 접근은 단기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1개월 전후 TB 10년 금리는 1.45~1.60%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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