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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1월 인상 후 6개월 이상 텀 두고 다시 올릴 것 - 대신證

기사입력 : 2021-06-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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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1월 인상 후 6개월 이상 텀 두고 다시 올릴 것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각종 분석기관들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연내로 변경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11일 "한국은행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꾀했다"면서 11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당초 내년 이후로 예상했던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올해 4분기로 변경하고자 한다"면서 "한은은 이번 창립 기념사를 통해 5월 금통위에서 제시했던 낙관적인 경기 인식에 더해 통화정책 행보에도 변화를 줬다"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한은은 자산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 경제주체들의 레버리지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할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종전 완화 일변도의 정책 기조에서 변화를 줄 것임을 명확히 했다"면서 "상반기 말에 정책기조 전환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한 이후 3분기에 금융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추후 전개될 통화정책 일정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일정이 개시되면 추후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도 하반기로 예상했다.

2022년의 경우 2분기에 신임 한국은행 총재 임기 개시, 대통령 선거 등의 일정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올해 4분기 인상 이후 6개월 이상의 시차를 둔 인상 행보를 예상했다.
그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가 한국은행의 설립 목적 가운데 물가안정보다는 금융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2번째 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에 상당한 시차를 둔 이유"이라며 "물가안정에 비해 금융안정은 통화정책 이외에 다른 정책과의 조합을 통해 효과가 극대화되는 만큼 다른 정책들과 속도나 보조를 맞추는 과정이 병행될 시간 상의 필요성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물가의 경우 올해를 정점으로 내년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사를 통해 향후 채권시장에서 시중금리의 변동성 역시 커질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 금통위 이후 이미 인상 가능성이 일부 시사된 바 있으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이벤트 자체가 지닌 재료의 중량감을 감안할 때 금리 역시 등락의 여지가 있다는 의미"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연속적인 사이클보다는 시차를 둔 점진적인 타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드 커브 전략은 플래트닝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 기준금리 인상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 영역에 비해 장기 영역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대응 전략"면서 "물가안정보다는 금융안정을 주요 목적으로 한 기준금리 인상이라면 연속적인 금리 인상보다는 금리를 올린 이후 일정한 기간에 걸쳐 금융시장 전반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뤄지는 금리 인상의 타입이 유력하다는 시각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명확한 목표나 가이드라인이 명시된 물가목표와는 달리 금융안정을 목적으로 할 경우 통화당국과 금융시장 간의 소통 및 반응 확인 과정이 병행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개시로 인해 급격한 채권 포지션 축소 등과 같은 전략으로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 역시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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