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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선진국 주도의 경제 정상화 과정..주식 중립·채권 비중축소 - 하나금투

기사입력 : 2021-05-17 10:16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하반기에는 선진국 주도의 경제 정상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투는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팽배한 경기 낙관론 속에 하반기 세계 경제는 정상화 과정에 한발짝 더 다가설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시점에서 뒤를 되돌아보면, 일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발 그레이트 락다운(Great Lockdown)이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라며 "의미 있는 백신 보급 시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연말 이후 각종 백신이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빠른 경제 활동 재개를 도왔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바이든 정부가 역대급 재정지원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미국의 성장회복세가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취약성이 더 악화된 주요국들의 재정건전성, 패권을 둘러싼 G2간 신냉전, 국가간 백신 불균형, 중앙은행간 디커플링 조짐 등은 잠재적 불안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선진국 지역은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만, 신흥국은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여력 등에 따라 차별적인 회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가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백신의 광범위한 가용 시점을 2022년 하반기로 예측한 것에서도 나타나듯이, 경제 정상화로 가는 지름길인 백신의 선진국 독점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가 필요조건에서 충분조건으로 변모하고 있고, 미 연준 역시 오는 4/4분기에는 테이퍼링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을 동반한 물가 상승에 재정건전성이 취약한 주요국들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이나 양적완화 축소로 대응하고 있고, 주요 중앙은행들도 빠르면 오는 6월부터 테이퍼링 논의에 착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주요 29개국 대상으로 재정건전성을 점검한 결과, 경계등급에 속한 일부 신흥국은 경기 위축 또는 금리상승 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테일 리스크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백신 불균형, 정책 여력 차이, 주요 중앙은행간 디커플링 움직임 등으로 선진국 지역의 투자 선호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요 금융 및 경기지표에서 확인되는 과열 징후, 주요 통화당국의 스탠스 변화,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된 일부 신흥국 발 테일 리스크 등은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한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 채권에 대해서는 1단계 비중 축소를 통해 전통 자산군에 대해서 중립 이하 포지션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선진국 지역의 하이일드 크레딧, 원자재, 리츠 자산군에 대해서는 1단계 비중 확대를 통해 보다 분산된 위험 성향을 추구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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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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