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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 장기물 부담에도 절대 수급부담 높지 않아 - 메리츠證

기사입력 : 2021-05-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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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국내 채권시장이 장기물 부담에도 절대 수급부담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올해 국고채 공급부담이 늘었다고 하지만 공사채와 금융채 발행축소가 상쇄되면서 올해 5월까지 월평균 발행액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며 오히려 순발행은 소폭 적은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금리는 선제적으로 전고점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국고10년 이전 고점이 3월 18일 2.162%였는데 지난 주말 종가가 2.155%를 기록했다. 미국채10년 이전 고점 1.78%대비 현재 1.63%인데 반해 국고채 10년이 먼저 전고점을 테스트하면서 상대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배경으로 아직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공급부담 우려와 COVID 종료 시 전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하는 위로금을 들었다.

다만 국고채 이외에도 금융기관들의 신종자본 & 후순위 발행이 늘어나 초장기물량 부담이 크다고 하나 현재 30년과 10년 스프레드를 많이 벌릴 정도의 압력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즉 수급불확실성이 싸게 사는 재료로 활용될 수 있으나 지속적 상승을 견인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채 10년 금리에 대해서는 3분기 통화정상화 전까지는 현재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연준의 대다수 인사들은 ‘일시적(transitory)’에 무게를 두고 있어 적어도 6월보다는 3분기 중 FOMC까지 경기개선과 물가압력 정도를 측정하여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행할 것이라는 것이다.

윤여삼 연구원은 4월 소매판매는 전이효과로 다소 더딘 물가보다 앞서서 4월 숫자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재정정책 효과의 지속성이 길지 않을 것임을 확인시켜줬다고 해석했다. 또 물가 우려는 정점을 지나고 있고 하반기 테이퍼링 이슈 정도가 부각되는 연료 정도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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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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