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5원 떨어진 1,1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27.60원이었다.
하지만 달러/원의 낙폭은 그리 크지 않다.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 초 매도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환시 내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있어서다.
다만, 고점 매도 성격의 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시장 수급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50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1% 오른 90.75를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지난 3거래일 동안 급등한 상황이라 현 레벨에서 (시장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설정도 쉽지 않은 선택"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강도만 약화된다면 달러/원의 하락 반전 기조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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