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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대리점 수수료 7조 돌파…“대형 GA 쏠림현상 심화”

기사입력 : 2021-05-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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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환수금 4945억원

사진 = 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보험대리점(GA) 수수료가 7조를 돌파했다. 중소형사는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반면 대형 GA는 성장세를 보이며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대형 보험대리점(GA) 영업실적'에 따르면, 2020년 말 중‧대형 GA 수수료 수입은 총 7조1851억원으로 전년(6조9521억원) 대비 3.4%(2330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환수비율(수입수수료 대비 비율)도 전년 대비 0.6%p 증가해 악화됐다.

20년 중‧대형 GA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 대비 46만건 증가했다. 특히 신계약 건수 중 대부분이 대형 GA가 차지했다. 이 중 대형 GA 신계약건수는 1210만건, 중형 GA는 275만건을 기록했다.

신계약 건수 중 손보 상품은 1329만건으로 신계약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말 대형 GA 수는 61개로 전년말 대비 4개 증가하였고, 소속 설계사는 16만2680명으로 전년말 대비 2732명 증가했다. 반면, 중형 GA는 121개로 전년말 대비 12개 감소했으며, 소속 설계사도 2만7348명으로 전년말 대비 2099명 감소해 대형화 추세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대형 GA의 경우 장기손해보험(운전자보험) 위주의 손보 상품판매가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개선됐다.

작년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9%로 전년(0.13%) 대비 0.04%p 개선됐다.

대형 GA 불완전판매 비율은 0.08%, 중형대리점은 0.12%로 각각 0.04%p, 0.08%p 개선됐다.

13회차유지율은 82.11%로 전년대비 1.25%p 증가했으나 25회차유지율은 58.37%로 4.39%p 감소했다.

금감원은 중·대형 GA의 양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소비자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감시 및 검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같은 보험회사의 판매자회사 설립으로 GA의 대형화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특이민원 등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GA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밀착감시하고 상시감시 결과 취약점 지속 시 취약부문 중심 테마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GA 내부통제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우수 GA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GA의 자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시정 기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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