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대형 보험대리점(GA) 영업실적'에 따르면, 2020년 말 중‧대형 GA 수수료 수입은 총 7조1851억원으로 전년(6조9521억원) 대비 3.4%(2330억원) 증가했다.
20년 중‧대형 GA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 대비 46만건 증가했다. 특히 신계약 건수 중 대부분이 대형 GA가 차지했다. 이 중 대형 GA 신계약건수는 1210만건, 중형 GA는 275만건을 기록했다.
신계약 건수 중 손보 상품은 1329만건으로 신계약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대형 GA의 경우 장기손해보험(운전자보험) 위주의 손보 상품판매가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개선됐다.
대형 GA 불완전판매 비율은 0.08%, 중형대리점은 0.12%로 각각 0.04%p, 0.08%p 개선됐다.
13회차유지율은 82.11%로 전년대비 1.25%p 증가했으나 25회차유지율은 58.37%로 4.39%p 감소했다.
금감원은 중·대형 GA의 양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소비자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감시 및 검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같은 보험회사의 판매자회사 설립으로 GA의 대형화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특이민원 등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GA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밀착감시하고 상시감시 결과 취약점 지속 시 취약부문 중심 테마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GA 내부통제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우수 GA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GA의 자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시정 기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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