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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M, 미국 배터리 2공장 투자 공식화…2023년까지 합산 100만대분 생산기지 구축

기사입력 : 2021-04-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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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제2 합작공장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주박물관에서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김종현닫기김종현기사 모아보기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사 엘티엄 셀즈를 통해 제2 합작공장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이다.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은 35GWh 이상으로, 현재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제1 합작공장와 유사한 규모다. GM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한다. 2023년 하반기 본격 가동이 목표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양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본격화한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미국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4년간 2조달러를 투자한다. 또 비미국산 배터리에 징벌세 10%를 부과하는 리쇼어링 정책 '바이 아메리카'를 운영한다. 현지 생산체제 확대가 경쟁력 확대로 이어지는 셈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 등 연평균 40%의 성장이 예상된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GM 메리 바라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GM 메리 바라 회장.


이번 합작투자와 별도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약 5조원을 연 70GWh 규모의 배터리 증설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5년께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생산능력은 기존 미시간공장(5GWh), GM과 합작공장(70GWh), 자체 추가공장(70GWh) 등을 모두 합쳐 145GWh를 확보하게 된다. 1회 주행 시 500km를 갈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를 년에 200만대 이상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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