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속에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골드만삭스 등 은행주 실적 호재 덕분에 지수들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2포인트(0.16%) 높아진
3만3,730.89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3포인트(0.41%) 낮아진
4,124.66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8.26포인트(0.99%) 내린 1만3,857.84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재량소비재주와 정보기술주가 1.2%씩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2.9%, 금융주는 0.7%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가 2% 넘게 올랐다. 지난 1분기 트레이딩 매출과 투자은행 수수료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상승, 배럴당 63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한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낙관론을 제시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97달러(4.9%) 높아진 배럴당 63.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1달러(4.6%) 오른 배럴당 66.5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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