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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금)

하나손보, 자회사형 GA '하나금융파트너' 출범 초읽기

기사입력 : 2021-03-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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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에 남상우 前 리치플래닛 대표 선임

/ 사진 = 하나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 사진 = 하나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하나손해보험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나손보는 자회사형 GA의 사명을 '하나금융파트너'로 확정하고 남상우 전 리치플래닛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최근 금융당국에 설립 허가를 마치고 '하나금융파트너'를 자회사로 추가하기로 했다. 자본금은 200억원 규모로 하나손보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하나손보는 올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하나손보는 자회사형 GA의 구성원 확보를 위해 GA 근무경력자를 우대사항으로 내걸고 전문인력 채용에 나섰다. 모집부문은 경영기획, 회계·세무, 업무제휴, 수수료 관리, 총무, 교육, 법무, 마케팅·홍보, 제휴영업, 데이터분석, 설계사관리, IT, 인사 등 사실상 전 부문이다. 또 추가로 인천·대전·광주·대구 지역 GA 영업 지점장 채용 공고도 올린 상태다.

자회사형 GA는 소속 보험사의 상품만을 취급해야 하는 전속 설계사와 달리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독립보험대리점을 원수사의 자회사 형태로 만든 것이다. 앞서 하나손보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보험대리 및 중개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하고, 자회사 GA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설립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나금융파트너 대표에는 대형GA 리치앤코 출신 남상우 전 리치플래닛 대표가 선임됐다. 남 대표는 LG인터넷을 시작으로 라이코스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인터넷 서비스 기업을 거쳐 지난 2015년 리치앤코에 합류한 뒤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를 비롯한 보험 서비스 기획, 방송 등을 담당했다. 이후 리치플래닛 대표를 맡아 '굿리치' 앱을 업계 선도 대표 플랫폼으로 이끌었다.

하나손보가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는 배경으로 비용효율화 외에도 영업 경쟁력 강화, GA 채널에 대한 경영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 등이 지목된다. 최근 수년간 GA채널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다양한 상품 제공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보험 유통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업계에서는 하나손보가 디지털 손보사를 지향하는 만큼 전속설계사를 자회사형 GA로 이동시키는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채널 분리)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하나손보의 설계사 수는 302명으로, 이들은 장기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하나손보 측은 전속 설계사의 이관과 관련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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