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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리스크 반영…목표가↓"- NH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03-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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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수주목표에서 해양플랜트 비중을 확대 설정한데 대해 리스크 우려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700원에서 6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목표주가는 스테나(Stena) 시추선 관련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추가 충당금(2877억원)을 반영하되, 목표(Target) PBR 1.1배를 유지하여 산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8일) 스테나사와의 반잠수식 시추설비 건조계약과 관련, 런던 중재재판부가 2017년 스테나사의 선박건조계약 해지 통지를 적법한 것으로 판단해 삼성중공업이 기수령한 선수금 및 경과이자 등을 포함해 총 4632억원을 반환할 것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양플랜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4분기 매출액 1조6653억원, 영업손실 2851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일회성 손익(-2217억원)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이익률이 -3.8%로 만성 적자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해양플랜트에 대한 의존 확대가 리스크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은 우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2021년 수주목표 중 41%를 해양플랜트로 설정함에 따라 리스크 관리능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해양플랜트 비중을 낮추려는 다른 경쟁사와 반대되는 행보이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한 지가 향후 투자판단을 좌우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출처= 삼성중공업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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