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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3년물 약세 확대되며 베어플랫...3년 1.10%, 10년 2.0% 위로

기사입력 : 2021-03-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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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3년물 약세 확대되며 베어플랫...3년 1.10%, 10년 2.0% 위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전구간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22틱 내린 111.19, 10년 선물은 42틱 하락한 126.93으로 거래를 마치며 장중 저가로 음봉을 만들었다.

3년 구간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저조한 입찰 결과로 약세폭을 확대했다.

10년 구간도 초장기 구간의 강세에 기댄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강세분을 모두 반납하고 장 막판 약세폭을 확대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4bp 축소된 88.8bp, 30-10년 스프레드는 3.5bp 축소된 9.5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214계약, 10년 국채선물 1,895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6.9bp 오른 1.13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9bp 상승한 2.024%에 매매됐다.

■ 장중 3년물 내내 약세...버티던 장기물도 따라 약해져

채권시장이 8일 약보합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하락한 111.40, 10년 선물이 12틱 내린 127.23으로 시작했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이틀간 급등에 따른 되돌림으로 보합권 마감했다. 다만 장중 1.6%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약보합 출발한 시장은 오전에 초장기물인 20년,30년 구간이 버티는 모습을 보이자 10년물도 약세를 되돌리며 선물기준으로 전일대비 30틱 가량 오르며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3년물은 입찰 경계감으로 오전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저조한 입찰 결과 후 추가로 약세를 보이며 국고20-8이 1.13%를 넘겼다.

시장 참여자들은 재정정책을 반영하던 흐름에서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모습으로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을 선반영하는 움직임인 것으로 해석했다.

오후 들어 강세를 유지하던 10년물도 3년물 약세에 같이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고 오전의 강세분을 모두 반납한 채 오후 내내 약세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8.997조 응찰해 3.118조 1.090%에 약하게 낙찰됐다.(민평 1.067%)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1년물 입찰에서 1.33조원이 응찰해 0.78조원이 0.660%에 낙찰됐다.(민평 0.668%)

통안채 91일물 입찰에선 1.19조원이 응찰해 0.81조원이 0.470%에 낙찰됐다.(민평 0.497%)

증권사의 한 딜러는 "그동안 시장이 약세였어도 단기구간이 버텨줬는데 마지막 희망까지 없어졌다"며 "미국 시장 대비해 국내 시장이 완전히 망가져야 한은이 개입할 듯 싶다"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시장에 한은의 단순매입 기대도 사라져 버린 느낌"이라며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로컬 플레이어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선물 차트도 밑꼬리 없는 음봉으로 마감하며 전저점을 계속 갱신중이라 자신있게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이 단기물을 비롯해 장기물까지 끝까지 밀어버렸다"면서 "시장의 레벨이 무의미한 상황으로 성적이 좋고 나쁨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가는 듯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채는 1.7%를 향해 갈 것이고 결국 2%를 한번 볼 것 같다"며 "어떤 초식도 안 먹히는 시장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오늘 3년물 입찰 전부터 스팁 포지션이 풀리며 3년이 확 망가지다 어느 정도 풀리고 나니 10년 선물이 다시 약해진게 아닌가 추측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설명이 잘 안되는 장이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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