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환은행동우회에 따르면 홍세표 전 행장은 전날인 2일 오후 7시 영면했다.
195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1967년 외환은행이 창립될 때 한국은행에서 둥지를 옮겼다. 1974년 외환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1978년 국제금융부장, 1979년 뉴욕지점장, 1980년 미주본부장 겸 뉴욕지점장(외환은행 이사)을 역임했다. 7년 뒤 전무이사로 승진한 그는 1993년 한미은행장으로 취임했다.
1994년에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한국 금융단 대표를 맡았으며 1997년 외환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금융기관 외채구조개선 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서충석 외환은행 동우회 회장은 “외환은행의 큰 별로서 후배들의 등대 같으셨는데 많이 그립다”며 “이제 평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월 5일이며 장지는 춘천 서면 선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조문객은 40명으로 제한된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