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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빵 소비 지도 바꿨다…"식사대용 빵 인기"

기사입력 : 2021-03-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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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세계푸드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신세계푸드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이 일상화되면서 가성비와 간편함을 갖춘 식사대용 빵류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매장 ‘E-베이커리’의 1~2월 모닝롤, 식빵, 크라상, 베이글 등 식사대용 빵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베이커리 전체 판매제품 30여종 가운데 지난해 1~2월 판매순위 2위였던 모닝롤의 올해 판매량은 31% 증가하면서 1위로 올라섰다. ‘국민식빵’(2위), ‘생크림 크라상’(3위), ‘밀기울 호두식빵’(4위), ‘아몬드 크라상’(5위), ‘국민샌드위치식빵’(6위), ‘베이글’(7위) 등 식사대용 빵류가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찰깨빵 등 디저트 및 간식용 빵류의 판매 순위는 하락했다.

빵류 소비행태 변화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이 장기화 되면서 가정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 빵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건강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식사대용 빵류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밀의 속피 부분인 밀기울을 비롯해 크렌베리, 호두 등 견과류를 활용해 만들어 식이섬유가 풍부한 ‘밀기울 호두 식빵’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114%나 증가하며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4위로 7개나 순위가 올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식사대용 빵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성비, 건강 콘셉트 식사대용 빵류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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