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혁신금융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자동 선정산’과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신용 평가로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고, 작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
SK텔레콤과 11번가, 현대캐피탈은 새롭게 추가되는 2종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 선정산’은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 완료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금액 80%를 매일 자동으로 사전 정산해준다.
‘미래 선정산’은 판매자의 최장 6개월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매출을 한 번에 지급해준다. 해당 서비스는 업계 최대 수준인 7000만원의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이 이뤄진다. 판매자 개인신용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 가능하고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미래 선정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소 셀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4시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3분이면 신청할 수 있고, 신청한 당일 30분 내에 금액이 지급된다.
SK텔레콤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에 달하는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셀러 스코어’는 신용 등급과 상관도가 낮지만, 독자적인 변별력을 갖춰,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금융 정보 기반 신용평가의 보완 및 대안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 Co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향후 다른 금융, 커머스 기업과도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ESG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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