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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선제적 리콜로 배터리 불안감 해소”- DB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1-02-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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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DB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DB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EV)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선제적 리콜을 시행함에 따라 배터리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가 전일 자사 EV 배터리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일 공시를 통해 특정 기간 동안에 생산된 코나EV, 아이오닉EV 및 일렉시티 버스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남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에서 제조 불량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이다.

김 연구원은 “리콜에 의한 비용은 총 약 1조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분담 비율에 따라 최종 품질 비용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콜로 인해 현대차 EV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에 회수된 배터리 조사 결과 배터리셀 내 음극탭 접힘 불량이 확인됐다“라며 ”재현 실험 결과 코나EV 충전 시 화재와 같은 열폭주가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와 타 배터리셀을 장착한 현대·기아차 EV들의 화재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셀 문제일 확률이 높다”라며 “최종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리콜 분담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비율이 현대차 대비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그룹 최초의 EV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통해 양산되는 아이오닉 5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라면서 “EV 및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강점을 지닌 기존 OE들의 멀티플이 상향되고,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출시는 이러한 흐름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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