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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올해 경영전략은 글로벌·디지털·ESG"

기사입력 : 2021-02-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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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지속 추진
연내 텐센트 합작사 설립 완료 계획

/ 사진 = 삼성화재이미지 확대보기
/ 사진 = 삼성화재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해외사업,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선진 보험시장과 글로벌 IT기업과 연계한 외연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략을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9∼2020년 지분 투자를 통해 영국 로이즈(특화보험 시장) 4위 손해보험사인 캐노피우스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IT업체 텐센트와 중국법인의 합작법인 전환도 추진 중이다. 국내 보험시장에서의 출혈 경쟁에서 탈피, 해외 사업 이익 기여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텐센트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예정대로 올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텐센트 컨소시엄과 계약에 서명한 이후 중국 감독 당국과 승인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텐센트 업무 팀과 협조해 구체적인 합작법인 사업계획 수립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사업영역을 발굴, 신속하고 유연한 보험서비스 제공해 타 손보사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디지털본부를 신설해 디지털 채널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디지털 ARS(자동응답시스템), RPA(로봇 업무 자동화) 구축 등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향후 자동차·장기·일반보험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적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을 통한 투자도 추진한다.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신재생에너지 등 약정금액 3조원 규모의 사회책임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5년간 2조5000억원 추가 확대고 환경 보험상품 매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험 계약의 언더라이팅(인수심사)에서도 ESG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또 ESG위원회를 설치해 ESG경영 이슈에 대한 신속한 의사 결정 기반을 마련하고 각종 리스크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탈석탄 정책을 선언하고 디지털 기반의 종이없는 보험계약을 실천하는 등 ESG경영 행보를 지속해왔다.

아울러 경영 방향으로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 추진 △자동차·장기·일반 보험 각 보종의 균형 성장 △전속 설계사·GA·인터넷 등 채널별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장기보험의 경우 무리한 인보험 신계약 경쟁을 지양하고 보장보험료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자동차보험에서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이 양호한 우량계약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지속적 원가 확보와 보상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보험손익 흑자전환을 위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반보험은 지난해와 같은 손익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재보험 전략도 다시 수립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자산운용에서는 배당소득 자산을 확대해, 저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고 자산심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잠재적인 부실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홍성우 경영지원실장은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본업 수익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해외투자, 신사업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손익과 미래가치 중심의 내실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도 작년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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