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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실적 성장에 주목

기사입력 : 2021-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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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판매 호조 속 온-오프라인 성장
차세대 점포 ‘메가스토어’ 확장 총력

롯데하이마트 실적 성장에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대형 체험형 매장 ‘메가스토어’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하트라이브’를 진행하며 온라인 판매 전략을 세웠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공략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83억원, 1447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졸업과 입학 등 가전제품 판매 성수기를 놓치면서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이 꺾인 영향에 매출은 전년 대비 0.1%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다만 작년 2분기와 3분기에는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제품 교체 수요도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다. 수익성은 크게 좋아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954억원으로 같은 기간 38.4%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7%, 50% 증가한 4조574억원, 16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온라인 채널 강화다. 지난해 첫 번째 메가스토어인 잠실점 오픈을 시작으로 수원, 안산선부, 울산, 발산, 마산, 상남 등 7개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이후 1년간 매출을 집계한 결과 잠실점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0%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는 한편 가능성이 있는 매장은 체험형 매장 ‘메가스토어’로 리뉴얼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메가스토어는 롯데하이마트가 프리미엄 가전제품 체험형 매장을 넘어 인테리어 숍, 카페, 세탁방 등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을 갖춰둔 매장이다. 프리미엄 가전부터 요트, 카라반까지 가전양판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상품을 모아둬 집객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는 이동우닫기이동우기사 모아보기 전 롯데하이마트 대표의 전략 중 하나였다. 그는 고객들이 매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옴니스토어, 프리미엄 스토어, 메가 스토어 등 매장 리뉴얼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해 롯데하이마트를 이끌다 그룹 부회장직에 오른 인물이다.

바톤이 황영근 대표이사로 넘어간 가운데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효율화 및 온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산업 대비 성장률은 낮을 수 있다”면서도 “오프라인 효율화가 마무리되고 온라인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되는 만큼 향후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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