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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3년 강보합, 10년 약보합...10년물 옵션 물량에 막혀

기사입력 : 2021-01-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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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3년 강보합, 10년 약보합...10년물 옵션 물량에 막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틱 오른 111.60, 10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30.1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보합 출발 후 약보합으로 밀려 하루종일 횡보하다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끝났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계약을 1,355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1,623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4비피 내린 0.97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6bp 오른 1.708%에 매매됐다.

■ 10년물 옵션에 막힌 시장...답답한 흐름 이어져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1.60(+1틱), 10년 선물은 130.17(보합)으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 낮아진 1.081%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데 반해 미국 국채 수익률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채권시장은 보합 출발 후 살짝 밀려 약보합에서 횡보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방역 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못한 분들에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이 뉴스로 시장은 잠시 약세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되돌리며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10년물은 옵션 행사 물량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루종일 약보합권에서 등락했고 3년 선물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 막판 강보합권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국고10년 지표(20-9)와 국고5년 지표(20-6)를 각각 1,000억 이상 매수하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날 일본은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다음 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선 KOSPI가 1% 넘게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최고가(3,160.84)를 찍었다.

증권사의 딜러는 "오랜만에 그간의 플랫을 뒤집는 듯한 양상이었으나 그 폭이 너무 미미했다"며 "시장은 종목별 장세에 가까울 정도로 변동폭도 없고 전체적으로 방향성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비경쟁 옵션이 다 나온 것 치곤 시장이 생각보다 강하다"며 "다만 최근 강세의 되돌림 가능성과 수급 부담이 누적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일은 약세장으로 흐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역은 "10년물 옵션 물량을 소화하며 바닥권을 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늘 밤 ECB에서 YCC가 등장할 경우 글로벌이 좀 강해지는 흐름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선물 차트상으로도 밑꼬리 달리며 올려놔서 밀리면 사자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장 막판 10년 선물에서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보합권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주식이 사상 최고가를 찍은 영향으로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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