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옥수수 선물이 전일 5% 이상 급등해 부셸당 5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대두(콩) 선물 가격도 14달러 돌파. 소맥(밀) 선물 가격도 4%대 급등
지난12월 전망에서는 이미 수확이 마무리된 미국 생산을 11월 제시한 전망치를 유지.
반면 이번 보고서에서 소맥생산 전망을 유지하되 옥수수와 대두 생산을 각각 3억6025만톤, 1억1255만톤으로 하향 조정.
전 세계 곡물 공급에서는 라니냐(La Nina)에 따른 건조 기후 속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옥수수, 대두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 전 세계 소맥 생산도 6대 수입국, 특히 중국 전망치를 낮춰 총 7억7264만톤으로 하향 조정
■ 한편 USDA는 전 세계 곡물 기말재고(Ending Stocks) 전망치도 일제히 하향 조정.
지난해 대홍수로 작황 피해를 입은 중국(최대 소비국)의 2020/21년도 옥수수와 대두 수입 전망치를 큰 폭 상향 조정한 가운데 달러 약세하 미국산 수출(교역) 확대 예상이 주된 배경.
또한 2월 14일부터 예고된 러시아의 수출 규제(6월 말까지 유효,러시아 내 식품 물가 급등 차단 목적), 옥수수 가격 강세에 따른 대체 사료 수요 확대를 감안해 전 세계 소맥기말재고 전망치도 하향 조정
■ 2021년 전망에서 당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특히 곡물 가격 강세가 최소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지난해 하반기 미국 곡물 작황을 악화시킨 라니냐 여파가 약 95% 확률로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치는가운데 건조 기후 속 작황 악화가 불가피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공급 전망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잔존.
또한 미국 Blue Wave하 달러 약세 가속화 전망도 미국 수출 낙관론 속 곡물 가격 강세를 지지할 전망
(작성자: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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