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하락, 배럴당 52달러대로 내려섰다.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0센트(0.6%) 낮아진 배럴당 52.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2센트(0.9%) 내린 배럴당 56.0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장 마감 후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증가했다. 유로화 강세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경계 발언에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를 한층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오른 90.33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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