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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5% 하락…백신·부양책 기대 + 파운드 급등

기사입력 : 2020-12-0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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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낙관론과 미 추가 재정부양책 기대가 지속돼 달러인덱스가 압박을 받았다. 브렉시트 협상 합의 기대와 유로존 소매판매 호조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7% 내린 90.69에 거래됐다. 장중 90.504까지 내려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14% 높아진 1.2135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 1.5% 늘며 예상치(+0.5%)를 웃돌았다.

파운드/달러는 0.52% 오른 1.343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유럽연합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며칠 내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통 전언이 나왔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48% 하락한 103.9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낮아진 6.536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여야 지도부가 재정부양책 협상 진전을 모색한 가운데, 미 주간 실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점이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오후 들어 장중 최고치까지 오른 지수들은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연내 생산목표를 절반으로 감축한다고 한 발표가 그 계기로 작용했다. 중환자실 병상 수가 한계에 이르면 경제봉쇄에 나서겠다는 캘리포니아주 발표도 부담이 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3포인트(0.29%) 높아진 2만9,969.52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9포인트(0.06%) 낮아진 3,666.72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82포인트(0.23%) 오른 1만2,377.18을 나타냈다.

미 제약사 화이자는 공급망 문제로 올해 코로나19 백신 공급목표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종전 1억회분에서 5000만회분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다만 내년에는 10억회분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소규모 부양패키지 제안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 일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부양책 합의가 이뤄지도록 부양규모를 높여 제시할 의향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3주 만에 감소, 예상보다도 큰 폭으로 줄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71만2000명으로, 전주보다 7만5000명 감소했다. 시장이 예상한 78만 명보다 적은 수치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6.6에서 55.9로 낮아졌다. 시장이 예상한 55.9에는 부합하는 결과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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