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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백신 호재 vs 가격 부담…1,105.20원 1,00원↓

기사입력 : 2020-12-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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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백신 호재와 달러 약세가 어우러지며 내림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원 내린 1,10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 등에 따라 형성된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형성 때문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양사는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 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지난달 20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이어 같은 달 30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EMA에는 오는 29일 코로나19 백신의 EU 대상 판매 승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은 강세 흐름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급락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달러/원은 1,105원선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깨고 내려서진 못하고 있다. 동 레벨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도 있을 뿐 아니라 저가성 매수세 유입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464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61% 떨어진 91.31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백신 낙관론이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주목도를 키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달러/원은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로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가 약화된 점도 달러/원의 하락모멘텀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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