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 전환에 따라 장중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1,10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 강세에 기대 장중 한때 1,109원선까지 올라섰으나,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상하이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연쇄적으로 달러/위안 하락이 진행되면서 상승분을 축소했다.
오전 늦게 발표된 11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53.6에서 54.9로 상승, 예상치(53.5)를 상회했다.
이 소식에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화됐고,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늘리며 달러/원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미 주가지수선물 시장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던 달러인덱스 또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달러 강세에 기대 숏물량을 거둬들이다 서울환시 주변 가격 변수가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으로 변화하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674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5% 내린 91.82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은 결제성 저가 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잔여 수요로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와 별개로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 재료 대부분이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장 후반 달러/원은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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