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원 오른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강도가 강화되면서 서울환시 수급이 수요 우위를 지속하자 달러/원 재차 상승 폭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여기에 미 행정부의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 추가 소식도 시장에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관망세를 이어가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시장 수급을 고려해 숏물량을 거두고 롱포지션을 조금씩 쌓아가고 있으나, 업체 실수급을 제외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포지션 거래는 미미한 편이다.
다만, 달러 약세 흐름 또한 꾸준한 상황이어서 달러/원의 큰 폭 상승 흐름 역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만 6천75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늘어나면서 서울환시에 달러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물량을 조금씩 더해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관련 호재와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 서울환시 달러/원은 수급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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