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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인터뷰] “오픈 핀테크 플랫폼…고객경험 확장 추진”

기사입력 : 202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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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이먼트 대응 간편결제 플랫폼 구축

▲사진: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오픈 핀테크 플랫폼의 영역으로 확장해 차별화 전략을 꾀할 계획이다. 심리스(Seamless)한 고객경험 확장을 추진한다.”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이 우리은행의 향후 플랫폼 추진 방향과 관련해 이와 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으로 리뉴얼 개편해 적시성 있는 금융정보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금융거래 패턴과 연령 등을 고려해 최적의 상품을 안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글로벌 우리WON뱅킹’ 중심으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황원철 그룹장은 “WON뱅킹을 우리은행 디지털 서비스 제공의 핵심채널로 활용하고 있으며, ‘WON’을 그룹 대표 디지털 브랜드(BI)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황원철 그룹장은 “WON 뱅킹은 고객의 니즈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제 고객들의 인터뷰와 사전 사용성 테스트를 기반으로 간결(Clear)·맞춤(Fit)·안내(Lead) 등 3대 방향성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간결한 화면 구성과 쉬운 메뉴 구조를 이용하고, 고객별 맞춤형 공지와 심플한 거래를 연계할 수 있다. 이어 고객별로 은행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금융상품 경험 등을 제공한다.

황원철 그룹장은 “우리은행은 개편된 WON뱅킹을 상시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기업에 버금가는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통해 온·오프 채널에서 새로운 고객경험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빅테크 플랫폼의 확장에 따른 금융플랫폼 산업 전반에 대해 “기존 라이선스 기반의 금융업에 대한 빅테크·핀테크 등 신규 사업자의 진입 장벽이 지속적으로 완화되면서 은행이 독점했던 금융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전방위적인 개방 압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황원철 그룹장은 “데이터 3법 통과와 오픈뱅킹 확대에 따라 마이데이터와 지급결제 사업을 영위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며, “기존 금융권 역시 AISP·PISP 사업 라이센스를 확보해 신상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핀테크 기업과 기존 금융권 간 상호 경쟁을 통한 금융혁신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플랫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 등 12개사와 ‘이니셜(initial)’이라는 연합 플랫폼을 구축해 모바일 전자증명 공동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황원철 그룹장은 “위변조가 불가한 VIP 고객 증명서를 발행해 제휴처에 모바일로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며, “대출에 필요한 재직·재학 증명서 등의 서류들을 전자 문서화 해 모바일을 통해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디지털 업무 범위 확산에 따라 전문직무에 대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AI·블록체인·데이터 분석·디지털마케팅·UX/UI 등 디지털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인력을 상시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위한 디지털 CD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CDP 제도로 ‘사전양성-Junior-Senior-Expert’ 등 역량 단계별 체계적인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디지털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또한 그룹의 디지털전략과 추진 방향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직원들이 원하는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황원철 그룹장은 “우리은행은 새롭게 도입되는 오픈뱅킹·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 서비스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오픈 핀테크 플랫폼’의 영역으로 확장해 차별화 전략을 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은행 내부적으로는 대면 업무의 비대면 전환을 지속 확대해 심리스한 고객경험 확장을 추진하고, 대외적으로는 기술력 있는 이종산업과 데이터 제휴 등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황원철 그룹장은 “그룹 공동으로 마이페이먼트 대응 간편결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마이데이터 기반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전반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객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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