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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한 H&B시장…CJ올리브영 "내년 1위 수성, 헬스 분야 육성"

기사입력 : 2020-11-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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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국내 1위 헬스·뷰티(H&B) CJ올리브영이 올해 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트렌드 키워드로 'M.O.V.I.N.G'(무빙)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한국 뷰티 1위 채널을 수성하는 한편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헬스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들이 매장에 전시돼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달 23일부터 12월30일까지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 / 사진 = CJ올리브영이미지 확대보기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들이 매장에 전시돼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달 23일부터 12월30일까지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 / 사진 = CJ올리브영
23일 CJ올리브영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서 올해 결산 키워드를 'M.O.V.I.N.G(무빙)'로 선정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CJ올리브영이 매년 1년 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가지고 트렌드 분석 결과와 올해의 상품을 발표하는 행사로, 올해는 고객 데이터 1억1000만건을 기반으로 수상 상품을 선정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화장품 시장이 급변했다고 진단했다. ▲마스크가 바꾼 뷰티 시장(Mask Beauty)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 소비 (Value Consumption)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Inner Beauty)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성별 간 격차가 사라짐(Gap-less)으로 요약됐다.

CJ올리브영은 올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한 기초 화장품이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1~10월까지 CJ올리브영 내 판테놀, 티트리, 시카, 어성초 등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색조 화장품에서는 지속력이 높은 틴트, 쿠션, 메이크업 픽서가 인기를 끌었고 마스크로 눈 화장이 중요해지면서 마스카라가 주목을 받았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CJ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건수는 작년보다 15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건강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며 1~1월 건강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그간 홍삼과 비타민, 유산균이 주류를 이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눈·간 건강 등 특정 기능 개선을 강조한 상품들이 주로 팔렸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강용품 등 위생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커졌다.

약국 화장품을 일컫는 '더모코스메틱' 화장품이나 클렌저, 마스크팩을 찾는 남성 고객이 증가한 가운데 '맨즈케어' 부문에서 컬러 립밤이 2위에 올랐다.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들이 매장에 전시돼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달 23일부터 12월30일까지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 / 사진 = CJ올리브영이미지 확대보기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상품들이 매장에 전시돼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달 23일부터 12월30일까지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 / 사진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올해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2021년 MD(상품) 전략을 공개했다. 뷰티 분야와 관련해 한국 뷰티 1위 채널을 수성하고 헬스 분야에서는 '더 나은 습관, 더 나은 일상'을 내세워 헬스 카테고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진세훈 MD사업부장은 "올해 고객 니즈를 빠르게 파악, 대응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었다"며 "내년에도 헬스앤뷰티 트렌드, 건강에 대한 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구창근닫기구창근기사 모아보기 CJ올리브영 대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옴니채널 리테일러'이자,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옴니채널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국내 중소 브랜드를 지원하며 K뷰티 산업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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