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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리스크에 마이데이터 발목잡힌 금융사 “결과 예의주시”

기사입력 : 2020-11-18 19:26

(최종수정 2020-11-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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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계열사 모두 신사업 발목

하나금융그룹 본점. /사진=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 본점. /사진=하나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대주주 리스크에 '데이터 보고'인 카드사부터 핀테크 업체마저 마이데이터 사업권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카드, 하나카드, 핀크 등은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18일 금융당국은 정례회의를 열고 경남은행, 삼성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하나카드, 핀크 등 6개 회사 마이데이터 허가 심사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심사 보류 사유는 대주주 형사 소송, 제재 절차 진행이다.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대주주에 대한 형사 소송이나 금융감독원 제재 절차가 진행중이며 그 결과가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심사를 보류하게 되어있다.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 제재를 앞두면서 심사가 보류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9년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서 몇가지 안건이 제재심에 상정됐다. 금감원은 빠르면 11월 말에 삼성생명 종합검사 제재심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재심에서 기관경고 이상 중징계가 확정되면 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사업이 제한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은행, 하나카드, 핀크, 하나금융투자는 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가 수사를 받으면서 마이데이터 진출에 발목이 잡혔다. 경남은행도 BNK금융지주가 주가 시세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심사를 보류받은 사업자들은 심사가 보류된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심사가 보류된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심사가 보류돼 대외적으로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핀크는 금융당국에서 심사를 지속하는 만큼 결과에 따라 사업을 착실히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핀크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맞게 대고객 서비스에 영향이 없도록 다양한 대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금융위에서 향후 인가 절차를 계속 진행한다고 이미 발표했기 때문에 다시 마이데이터 인가를 받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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