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최근 가수 엄정화의 1999년 히트곡 '페스티벌'의 노래와 가사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형태의 영상으로 전국민 고용보험 캠페인을 시작했다.
고용노동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맏언니인 엄정화의 역할을 강조하듯 환불원정대 속 엄정화의 활동명인 만옥을 언급한 제목으로 화제성을 강화했다.
이효리, 제시, 화사 등의 멤버 또한 환불원정대의 활동명인 천옥, 실비, 은비 등으로 제목에 같이 등장시켜 전국민 고용보험 캠페인의 인지도 상승도 꾀했다.
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조회수는 약 1100회지만, 댓글을 통해 각종 뉴스 방송에서 광고로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편집본을 요청이 등장하는 등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는 양상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및 장기화로 노동시장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일용직 등 취약층의 피해가 커진 상황에서 정부는 1차 고용안전망인 고용보험 제도 가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민 고용보험 제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대리기사, 보험설계사 등의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적용 방안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며 고용부는 올해 안에 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보험사와 보험설계사 등이 보험설계사의 특성에 따른 잦은 이직 등을 이유로 고용보험 도입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전국민 고용보험 적용의 난항도 예상된다.
법 시행일이 공포 6개월 후로 정해졌기에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특수고용노동자 또한 고용보험에 적용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특수고용노동자 단체 등이 전국민 고용보험 적용을 위해 힘을 합친 가운데 엄정화의 페스티벌 노래가 어우러진 고용보험 캠페인의 기여도에 업계 관심이 모인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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