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5원 오른 1,1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악재까지 더해지며 달러/원은 한 때 1,136.60원선까지 올랐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나타내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미 TV 대선 토론 이후 코스피를 필두로 아시아 주식시장 대부분 상승 반전을 꾀하면서 달러/원의 상승 흐름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대선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이 몇 주 안에 나올 것이고, 추가 재정부양책 관련 제안도 3개를 이미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도 점차 가라 앉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상하이지수 반등에 달러/위안 상승세도 주춤해진 가운데 미 주가지수선물도 대선 토론 이후 상승 반전하면서 환시 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역시 옅어졌다"며 "달러/원은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장 막판 보합권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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